경산소방서는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 12월 말 기준으로 경산시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주민에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87.9% 보급했다.

소방서는 시 예산과 자체 예산으로 올해(2022년) 상반기까지 100% 보급을 추진한다.

또한 취약계층 무상 보급 및 설치 5년 경과한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사후관리를 병행한다. 2012~2013년 보급대상에 대해 1단계를 2023년까지 완료 후, 2단계 대상은 2024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해당하는 (서상동과 사정동)마을 전체와 119안전센터와 원거리 마을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 의용소방대와 원스톱 지원센터를 활용해 방문 설치를 지원한다.

이어 소방서는 일반 계층에게도 무의식 속에 스며드는 주요 도심 스팟 집중홍보를 통해 의무 설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방안전체험관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에게도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자율설치 문화 확산을 전파할 계획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단독·연립·다가구주택 등(아파트·기숙사 제외)에서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세대·층별 1개 이상, 단독경보형감지기는 방과 거실 등 구획된 실마다 1개씩 필요하다.

정윤재 경산소방서장은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와 같다.”며,“화재로부터 안전한 경산이 되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