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오르는 대구시장 선거... 민주당도 본격 선거전 가세
  • 김무진기자
달아 오르는 대구시장 선거... 민주당도 본격 선거전 가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4.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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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헌 동구갑 지역위원장
김동식 시의원 잇단 출사표
홍의락 후보심사 신청 안해
金 “대구, 노회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노후처 아니다”
대구시청
대구시청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에 비해 다소 잠잠하던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선거 경쟁이 본격화됐다.

민주당 소속 김동식 대구시의원 및 서재헌 동구지역위원장이 잇따라 대구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지난 1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시의원은 “다른 지역에서 정치를 하던 정치인들이 나이가 들자 서로 대구시장을 하겠다고 몰려와 싸우는 모습에 환멸까지 든다”며 “대구는 노회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안락한 노후처가 아니다”고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을 비판했다.

그는 “그분(홍 의원, 김 전 최고위원)들께 감히 말씀드리는 데 그런 마음으로 대구시장에 도전하면 대구시장이 그들의 정치적 무덤이 될 것”이라며 “대구를 사랑하지 않고 대구의 미래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이 시장이 되면 절대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소통과 공감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검사 출신이 더 이상 정치 지도자가 돼 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시의원은 또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한마디로 참담한 것은 물론 후보로서가 아니라 대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쾌하고 화가 났다”며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임기를 다 못 끝내고 수감됐던 사람이 건강상 이유로 사면 받았고, 사면장에 잉크도 안 말랐는데 정치를 다시 하겠다는 것 아닌가. 이에 부화뇌동해 출마한 유 변호사도 같은 사람이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시의원은 공약으로 △콤팩트 시티 대구 △기업지원 총괄 ‘주식회사 대구’ 설립 △빅데이터 행정 시스템 구축 △취수원 다변화 정책 △K-2 후적지의 아시아 실리콘밸리 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구의 정치 권력도 새로운 정당과 사람으로 바뀌어야 대구의 행정, 정책, 경제가 변한다”며 “정치인의 주인인 대구 유권자들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대구의 정치 권력을 새롭게 바꿔 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경북 성주군 출신으로 대구 비산초, 능인중, 심인고, 계명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거쳐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자치분권특보 상임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국무총리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앞서 서재헌 전 민주당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또 민주당의 유력한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로 거론된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중앙당 후보자 검증위원회에 후보 자격심사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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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2022-04-03 2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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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류병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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