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수<사진> 대구시의회 의장이 6·1 지방선거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의장은 14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더 나은 동구를 위해 직접 구정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장 의장은 “지난 20년간 3선 동구의원, 2선 대구시의원으로 일해오며 예산과 행정 전문가로 동구의 인프라 확충 및 미래 먹거리를 위한 국비·시비 예산을 꾸준히 확보해 왔다”고 했다.

이어 “동구는 지금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추락한 민생회복이 절실한 상황에서 막대한 사안과 더 나은 동구를 위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만큼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토대로 경륜 있는 구청장이라는 결실을 맺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K-2 후적지 개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심권역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규제 혁신지구 △제2대구의료원 유치 △도시계획 규제와 개발제약 요인 완화 △교육·정주 환경 개선 △금호강~팔공산 르네상스 시대 구현 등 7대 공약을 내세웠다.

장 의장은 “오랜 예산관리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예산 확보를 통해 동구 경제의 활로를 찾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행복지수를 높일 것”이라며 “동구의 가치와 명성을 되찾고, ‘혁신의 동구 100년’을 확실하게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방송통신대학교와 경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제3·4·5대 동구의원 및 제7·8대 대구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대선후보 중앙선대위 행정자치위원회 대구시본부장을 맡았고, 제17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반기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