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초단체장 ‘컷오프’ 비상
  • 김무진기자
대구 기초단체장 ‘컷오프’ 비상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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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김문오 달성군수 제외한
7개 區 중 4명 예비후보 등록
주민 접점 확대·본격 선거 채비
금주 내 교체지수 산출 조사
뉴스1
뉴스1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소속된 대구 7개 구 현직 단체장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달성군 김문오 군수는 3선의 무소속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현직 구청장 컷오프 방안을 의식해 언론과 주민 등과 접점을 넓히며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나서는 모양새다. 앞서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는 기초단체장 선거의 경우 중앙당 방침에 따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으며, 현직 구청장 컷오프 방안을 내놨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원장은 지난 13일 공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국민의힘 지지율과 기초단체장 지지율을 비교해 교체지수를 산출, 현직 단체장의 교체지수가 우리 당 지지율과 비교해 70% 이하면 컷오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현직 단체장에 대한 교체지수를 산출하는 여론조사는 이번 주말쯤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구의 구청장·군수 8명 중 3선을 채우고 퇴임하는 김문오 달성군수를 제외한 7명 전원이 지방선거에서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청장 7명 가운데 4명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전날 이태훈 달서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지난 15일과 18일에는 각각 류한국 서구청장, 류규하·배기철 중·동구청장이 등록을 마쳤다.

조재구 남구청장과 배광식 북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날 오후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았지만 공천을 신청해 지방선거 출마가 확실시된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관위는 또 현직 구청장이 단독 신청한 수성구를 제외한 7곳은 3명 이내 후보로 경선을 치르며, 경선 대상 후보가 확정되면 책임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가릴 예정이다.

한 현역 단체장은 “본선보다는 현직 컷오프가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라며 “주민 등과 접점을 더 넓히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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