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불매운동 동참
“가습기 살균제 피해 방치
책임 다할 때까지 계속”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옥시와 애경 제품에 대한 전국 불매운동 캠페인에 동참했다.“가습기 살균제 피해 방치
책임 다할 때까지 계속”
포항YMCA 등 시민사회단체는 25일 오전 11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인 옥시와 애경에 대한 불매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단체들은 “전국 50여개 지역 146개의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옥시와 애경을 불매운동하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책임을 묻는 전국행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10여 년 만인 2022년 3월 피해 조정안이 겨우 나왔으나 전체 기업 부담의 60%가 넘는 책임을 져야 할 옥시와 애경은 조정안을 발로 차버렸다”며 “그럼에도 옥시와 애경은 환경보호, 사회책임, 공정한 지배 구조를 뜻하는 ESG를 앵무새처럼 되뇌면서 소비자를 우롱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개봉한 가습기살균제 영화 ‘공기살인’을 많은 시민들이 보고 문제를 기억해 주길 바라며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해놓고도 책임지지 않는 옥시와 애경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며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소비자의 힘으로 안전한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주 각 지역의 대형할인마트앞 등에서 옥시와 애경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습기살균제의 피해문제에 대해 기업들이 해결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해 6월 발표한 가습기살균제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포항시는 신고자 82명 중 2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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