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선 김순견·문충운·이강덕·장경식 4파전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을 하루 앞두고 후보를 사퇴했다.
5일 경북도당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이날 오전 후보 사퇴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6~7일 실시되는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은 박 전 시장을 제외한 김순견, 문충운, 이강덕, 장경식 예비후보 4명으로 치러지게 됐다.
박 전 시장의 후보 사퇴는 단일화 실패와 10% 페널티 적용으로 인한 불리한 선거환경이 부담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무소속 출마를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현행 공직선거법상 이는 불가능하다. 정당의 당내 경선 후보자로 등재된 경선후보자는 당해 선거의 같은 선거구에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경선을 완주하지 않아도 경선에 합의하거나 경선비용을 납부했으면 출마자격이 없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10년 재선에 성공한 후 2014년 민선6기 경북도지사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에게 5931표 차로 석패했다.
2020년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통합당 후보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겨우 복당에 성공했지만 이번 경선 후보 사퇴로 3선 포항시장 도전은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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