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대구와 1-1 아쉬운 무승부
  • 나영조기자
포항스틸러스, 대구와 1-1 아쉬운 무승부
  • 나영조기자
  • 승인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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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준 선제골, 신진호 명품 코너킥
후반 추가시간 대구 황재원 동점골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 첫선
포항스틸러스 고영준이 선제골을 작성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 고영준이 선제골을 작성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5일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FC와 1-1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스틸러스는 100번째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어린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포항의 키트 스폰서인 푸마(PUMA)와 함께 파트너스 축구교실 이벤트 경기를 열고 참가 선수 전원에게 푸마 캡 모자, 손목밴드, 신발가방 등을 선물했다.

장외 이벤트로 마술쇼·레크레이션, 어린이 비눗방울 놀이터, 어린이 다트게임, 쇠돌이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 유세 활동 등 어린이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줬다. 포항스틸야드를 처음 방문한 강구초 축구부 여지환(4년)군은 “유명한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가슴이 벅찼다. 포항스틸러스를 목이 터져라 응원했다”며 “형들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어린이 날 최고의 선물이다”고 즐거워했다.

특히 오늘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리 응원을 할 수 있어 포항스틸야드의 열기는 뜨거웠다. 오랜만에 치어리더 응원과 해병대원들의 칼 군무, 파도타기도 볼 수 있어 경기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들과 팬들은 하나가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릴라'를 K리그 전 경기에서 사용하며 오늘 경기서 첫선을 보였다. 알 릴라는 K리그 공식 매치볼 스폰서 아디다스가 만든 14번째 월드컵 공인구다.

아랍어로 '여행'을 뜻하며 디자인에는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의 문화와 전통 건축물 양식이 반영됐고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카타르의 국기와 빨라지는 축구 경기의 속도를 표현했다.

아디다스의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알 릴라는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이며 월드컵 공인구 최초로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가 사용됐다.

김기동 감독의 포항은 모세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정재희, 고영준, 임상협이 뒤를 받쳤다. 신진호, 이수빈이 중원을 신광훈, 박승욱, 박찬용, 심상민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윤평국이 선발 출전했다.

가마 감독의 대구FC는 이근호, 제카, 고재현을 전방에 올리고 홍철, 라마스,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오승훈이 꼈다.

포항은 수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빠른 좌우 패스와 상대 후방을 노리는 효과적인 공격축구를 전개했다. 포항이 계속해서 대구를 위협했고 대구는 내려앉아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13분 대구 박스 앞에서 모세스가 파울을 얻어냈고 신진호가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로 끝났다. 전반 39분 포항이 크게 주고 받으면서 임상협이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 슛했으나 골키퍼에 막히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왔다. 전반 44분 대구 정태욱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더에 맞혔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모세스 대신 이승모를 들여보냈다. 후반 25분 포항 김기동 감독은 임상협과 이수빈을 빼고 이호재와 이광혁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대구는 고재현 대신 세징야가 들어갔다. 포항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신진호의 코너킥을 고영준이 헤더로 깔끔하게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 홍철의 코너킥을 황재원이 골을 성공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포항스틸러스는 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성남FC를 상대로 1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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