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필순 포항시의원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특정 후보 밀어주기 위한 사천 공천” 비판
선거사무소 개소… 본격 선거행보 나서
“특정 후보 밀어주기 위한 사천 공천” 비판
선거사무소 개소… 본격 선거행보 나서
재선 강필순 포항시의원 예비후보(나선거구, 기계·기북·죽장·신광·청하·송라)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10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공천에서 포항북당협에 배신당했다”고 비판했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공천발표 이틀을 남겨두고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국장이 연락이 와 포항북당협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지역 사무국장이 강 의원을 공천할 경우 특정 후보인 김상백·예비후보가 낙선할 수 있기에 공천을 주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는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사천’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상범 예비후보는 공천발표가 되기 전부터 자신이 공천을 받았다는 말을 하고 다녔다”며 “이는 포항북당협이 이번 공천에서 특정인을 전적으로 밀어주기 위한 것이었음이 낱낱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김정재 의원의 포항북구 평균 득표율은 67%를 얻었지만 강필순 의원 지역구에서는 무려 78%를 기록했다며 그만큼 열렬히 지지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일 김정재 의원이 농업인 단체 모임에서 우리 지역 공천은 농업전문문대표에게 공천을 주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농업인이 아닌 후보에게 공천한 것은 농민들의 작은 소망을 무참히 짓밟은 처사”라며 “지난 8년간 농업인의 대표로 농업 발전과 농촌 개발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오로지 농어촌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필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행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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