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 대구 폭염 대비 나섰다
  • 김무진기자
‘일찍 찾아온 더위’ 대구 폭염 대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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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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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추진
비상근무 체계 유지·폭염 취약계층 생활 현장 역량 집중 등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이 기간 관련 부서와 구·군 합동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계 유지 및 상황 관리를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공사장 야외근로자, 독거노인·노숙인, 고령층 위주 논·밭 작업자 등 ‘폭염 3대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 중심 폭염 대책을 시행한다.

공사장 야외근로자 폭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규모(50억원 미만) 사업장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관리한다.

독거노인, 쪽방생활인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노숙인 등 취약계층 폭염피해 방지를 위해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수행 때 가까운 무더위쉼터 위치와 이용법 등을 안내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에는 무더위쉼터 적극 이용을 독려한다.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등 취약계층 보호 서비스 제공기관은 생수 구매력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얼음 생수를 공급한다.

고령층 위주 논·밭 작업자를 위해 마을 이장단협의회에 폭염 심각성 홍보물 배부, 논·밭 주변에 폭염 관련 현수막을 내거는 등 기존 폭염 안전 사각지대 위주로 홍보한다.

시는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 옥상녹화(52곳), 도시숲 조성사업(20.6ha), 시내버스 정류장 유개승강장(쉘터) 설치(92곳), 폭염 피해 저감시설(그늘막 등 7개 종류) 113곳을 확대 설치해 전체 1939곳을 운영한다.

뜨거운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달구벌대로 외 2곳(10.8㎞)에 도로 살수장치 자동 시스템 운영을 평시 2회에서 폭염특보 때에는 4회로 늘려 집중 가동한다.

주요 간선도로 물뿌리기는 시와 각 구·군 살수차 31대를 동원해 국채보상로 등 97개(322㎞) 구간은 물론 소방펌프차 12대를 활용해 쪽방촌 80곳, 11개 구간에 도심 온도 저감 대책을 추진한다.

경로당 등의 무더위 쉼터 운영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폭염취약계층(독거노인·거동불편자·쪽방주민·장애인 등) 1만4000여 가구에는 냉방용품(선풍기·냉풍기·서큘레이터·보양식 키트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 추진해오던 양산쓰기 캠페인 전개와 함께 공공기관 청사 입구 및 양산 무료대여소 운영을 지난해 시 자체 14곳에서 올해는 대구은행 권역별 25곳에도 확대 설치하는 등 양산 무료대여소 접근성 및 이용률 향상에 힘쓴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취약계층의 생활 현장에 행정력을 집중, 폭염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은 낮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 및 외출 자제 등 여름철 폭염 국민행동요령 실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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