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기초의원 MZ세대 후보들에 주목하라
  • 정운홍기자
안동, 기초의원 MZ세대 후보들에 주목하라
  • 정운홍기자
  • 승인 2022.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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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입성 도전한 5명의 ‘젊은 정치’, ‘젊은 인물’
더불어민주당 김새롬
국민의힘 최푸름
국민의힘 안유안
국민의힘 김창현
녹색당 허승규

이번 6.1지방선거 안동시 기초의원 선거에는 다수의 젊은 정치 신인들이 도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른바 MZ세대(80~04)로 불리는 후보들은 더불어민주당 김새롬 후보(35), 국민의힘 최푸름(31)·안유안(36)·김창현(42) 후보, 녹색당 허승규(33) 후보 등 5명이다.

본 후보에 등록한 안동시 기초의원 예비후보자 30명 중 30~40대 후보자가 1/6에 해당해 이들 후보 중 몇 명이나 안동시의회에 입성할지를 두고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고 안동시 가선거구에 출마한 김새롬(35) 후보는 YMCA 청소년사업부 활동을 거쳐 안동지역에서 사회운동에 참여해 온 여성 활동가로 알려져 있다.

김새롬 후보는 “청년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이곳 안동에서 민주적 가치를 앞세워 안동시민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정치를 통해 풀어보고자 출사표를 냈다”며 “15년간 지역에서 사회복지, 심리상담사 등으로 활동해 온 경험을 살려 시민 모두가 억울함이 없는 삶을 꼼꼼히 챙기고 시민 누구나 공정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동시 나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최푸름(31) 후보(2-나)는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 중 최연소 후보로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경북 청년유세단장과 특별보좌역을 맡아 윤석열 당선을 도운 인물이다.

최 후보는 “안동시민의 약 40%에 해당하는 청소년과 젊은 세대도 친근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나아가 안동과 옥동을 더 살기 좋은 지역과 동네로 만들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히며 “당선되면 여성의 섬세함으로 옥동 주민들의 소소한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가장 우선순위에 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고 안동시 마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창현(42) 후보(2-가)는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시장 상인 및 시민들과 소통하며 쌓아온 내공으로 “내 고향을 위해 일해보겠다는 꿈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MZ세대에 턱걸이하듯 걸쳐져 있지만 누구보다 젊은 감각과 마음가짐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될 것”이라며 “우리 부모님이, 우리 자녀들이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나서겠다. 공경과 존중, 화합과 상생을 실천해 지역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초석이 되도록 일 잘하는 청년,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안동시 사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안유안(36) 후보(2-나)는 ‘청년의 역할과 기회도 결국 청년이 찾는 것이라고 깨달았다’고 강조하며 태화·평화·안기의 새바람을 자신했다.

안 후보는 “청년이 안동의 미래라고 하면서도 ‘누구집 아이’ 정도로 인식하는 안동 특유의 문화 속에 청년들의 활동은 위축되고 또 스스로 나아가기를 주저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며 “안동에서 뿌리를 내리려면 부모의 영향력에 의존해 쉽게 사는 방법보다 시민들에게 선택받는 가장 어려운 방법인 정치를 통해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려 한다. 그것이 미래를 꿈꾸는 안동에도, 오늘을 사는 청년들에게도 기회가 되고 가능성을 찾는 길이 될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안동시 마선거구에 출마하는 녹색당 허승규(33) 후보는 4년 전 도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허 후보는 “지방소멸과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안동을 위해 정치 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매번 똑같은 투표와 기성 정치로는 변화가 어렵다”고 강조하면서 “공천권자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의원, 지역 정치와 현안을 고민하고 활동해 온 인물이 필요할 때다. 녹색도시 안동의 비전을 실천할 안동의 다른 미래를 위해 응원을 넘어 투표로 답해 달라”고 호소했다.

MZ세대는 소비와 관광, 경제는 물론 사회적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안동지역에서도 MZ세대의 정치 도전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지역 정가에서도 ‘젊은 정치’, ‘젊은 인물’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커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들 MZ 후보들이 지역 정치계에 어떠한 변화의 바람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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