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과제의 연속…2월 손흥민·3월 황인범, 이번엔 김민재 공백 메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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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과제의 연속…2월 손흥민·3월 황인범, 이번엔 김민재 공백 메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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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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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지난 2월에는 손흥민(토트넘), 3월에는 황인범(서울)의 공백을 메워야 했는데 이번에는 김민재(페네르바체)가 빠진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 넣어야 한다.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다음달에 열리는 4차례 A매치에 출전할 소집 명단 28인을 발표했다.

한국은 브라질(6월2일)을 시작으로 6월6일 칠레(대전), 6월10일 파라과이(수원)와 경기를 갖는다. 나머지 4차전의 상대 및 장소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의조(보르도), 황인범, 김영권(울산) 등 주축들을 대거 소집했다.

그러나 주전 수비수 김민재의 이름이 빠졌다. 김민재는 소속팀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이달 초 귀국, 지난 10일 한국에서 오른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김민재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 후방에서 가장 믿음직한 수비수다. 유일하게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전, 한국이 3실점만 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했다. 김민재는 큰 체구로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보일 뿐만 아니라 발도 빨라서 커버 플레이에도 능하다.

또한 세트피스에서는 위협적인 공격 옵션이 됐다. 더불어 발밑이 좋아 수비 진영에서 공격으로 정확한 패스를 보내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플레이에 힘을 더했다.

이런 김민재의 이탈은 브라질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경기를 앞둔 벤투호에 큰 고민이 될 수 있다. 더불어 그동안 김민재의 백업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던 박지수(김천)도 부상으로 이번 엔트리에 빠져 벤투 감독은 김영권의 파트너로 새로운 얼굴을 찾아야 한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과 오래 함께했던 김민재, 박지수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며 “지금까지 했던 소집 중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해법을 찾을 전망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2월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모두 부상으로 빠지자 황의조, 조규성(김천) 투톱 카드를 내세워 레바논과 시리아를 제압했다.

지난 3월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이 부상으로 대표팀과 동행하지 못했을 때는 활동량이 좋은 이재성(마인츠)과 권창훈(김천)을 동시에 투입, 기동력으로 그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재성과 권창훈이 중원에서 팀에 활기를 더한 한국은 이란을 2-0으로 꺾었다.

벤투 감독은 그동안 오른발잡이와 왼발잡이 센터백을 선발로 내세웠기 때문에 김영권과 권경원은 함께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새로운 얼굴이 주전 수비수로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대표팀에 많이 차출됐지만 기회가 적었던 정승현(김천)과 이번에 새로 뽑힌 조유민(대전)이 후보다.

정승현은 그동안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서 훈련, 팀 색깔을 잘알 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유민은 새 얼굴이지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새로 뽑은 조유민은 센터백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수비에서 적극성도 있고, 빌드업도 뛰어나다. 조유민 개인에게도, 대표팀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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