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돌리고 소집되는 유럽파…6월 A매치 4연전으로 창끝을 다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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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돌리고 소집되는 유럽파…6월 A매치 4연전으로 창끝을 다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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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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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 축구 대표팀이 6월 브라질을 비롯한 4번의 A매치를 통해 제대로 공격력 점검에 나선다. 공격의 주축이 되는 유럽파들이 귀국 후 어느 정도 휴식을 취하고 소집되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10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는 6월 A매치 4연전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다. 한국은 6월2일(서울) 브라질, 6월6일(대전) 칠레, 6월10일(수원)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마지막 4번째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월드컵을 위한 중요한 일정인데 수비진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김민재(페네르바체)와 그의 대체자 박지수(김천) 모두 부상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김진수(전북)도 소속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위 통증을 호소,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수비는 일부 주전들이 빠졌지만 공격 진영에서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서울) 등 주축들이 대부분 소집됐다. 이재성(마인츠)만 무릎 부상 탓에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축들이 모두 소집된 가운데 공격진에서 비중이 큰 유럽파 선수들이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는 것도 고무적이다.

그동안 손흥민을 비롯한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 탓에 경기를 마치고 부랴부랴 비행기에 올라 경기 이틀 전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 단 하루만 훈련에 참가한 뒤 경기에 뛰었다.

선수 입장에서는 오랜 비행의 피로와 시차 등으로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뛰어야 하는 고충이 따랐다. 벤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하고 경기에 내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손흥민과 황희찬, 황의조 모두 지난 24일 입국, 약 1주일을 국내에서 푹 쉬고 파주NFC에 입소한다.

여기에 황인범, 권창훈, 조규성(이상 김천) 등은 K리그 경기를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이들은 30일 파주NFC에 소집돼 6월14일까지 2주 넘게 호흡을 맞춰 공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얻었다. 전보다 길어진 훈련 일정 덕에 공격에서 세밀함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는 약체로 분류된다. 따라서 끈끈한 수비 조직력은 물론이고, 공격진에서 1~2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확실한 패턴과 세밀한 공격 전개가 필요하다. 이번 4연전은 한국 공격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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