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은 먼 거리를 가깝게 갈 수 있도록 시간 단축을 해 주는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터널내 대피장소의 제한과 교통상황 파악이 어렵다는 단점의 특성이 있다. 그리하여 터널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2차 사고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터널내를 진입시는 통과할때까지 더욱 주의 운전 하여야 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고속도로 터널사고는 3-5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고 시간대는 14-1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봄철(3-5월) 터널 사고는 198건 사망 19명이었고 여름철(6-8월) 터널사고는 181건 사망은 9명이었다.
터널 사고가 잦은 이유는 터널 진입시에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하는 것과 충분한 안전거리 미확보 그리고 전방주시 태만(졸음운전)이 주된 원인이다.
터널을 진입하다 보면 명암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암순응현상이 발생하고 시각의 적응시간이 필요하므로 대비하여야 한다.
사고내용을 보면 1차 사고가 있어 비상등을 켜고 있는데도 전방주시를 하지 않아 발생하는 추돌사고, 앞지르기 시 시설물을 충격하는 사고, 차로변경 시 발생하는 접촉사고 등이며 이러한 행위는 절대 금지되어야 한다. 1차 사고가 났거나 고장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차를 갓길로 이동시키고 이동이 어려우면 비상등과 삼각대를 설치하고 터널밖으로 나와 피하며 112나 한국도로공사에 연락하여야 한다. 절대 차 안에 있으면 안 된다.
터널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본선구간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여야 한다. 둘째, 전방주시를 철저히 하여 상황파악을 잘 해야 한다. 셋째, 터널내에서는 차로변경과 앞지르기는 절대 금물이다. 넷째, 진출입시는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일시적으로 어려우므로 반드시 선글라스를 벗고 전조등을 켜서 시야 확보를 한다.
산악이 많아 터널도 많은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는 터널 사고를 방지하려는 경각심을 운전자는 가져야 하며 더욱 안전운전하여 터널사고 제로화에 다같이 동참해 보자.
상주경찰서 공검파출소장 경감 정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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