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국민 4차 접종하나
  • 손경호기자
全국민 4차 접종하나
  • 손경호기자
  • 승인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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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재유행’ 대비책
백신접종 후 일정시간 지나
면역력 감소 위험요인 꼽혀
지난 5월 28일 오후 서울시 관악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스1
뉴스1
코로나19 방역 성패를 가늠할 위험요인으로 ‘면역력 감소’가 꼽히고 있다. 대다수 국민이 지난해 하반기 예방접종을 마친 만큼 면역력 감소를 피하기 어렵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올여름에는 재유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대다수 국민이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여름 재유행이 겹치면 확진자가 급증해 질 수밖에 없다.

방역당국은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경우 일일 확진자가 10만~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늦어도 7월에는 현재 수준의 신규 확진자보다 적게는 4배, 많게는 8배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재유행이 오더라도 전문가들은 (일일 확진자가) 10만~20만명 내외로 보고 있다”며 “병상을 감축 중이지만, 긴급치료 병상을 위해 별도로 준비하고 재정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만명 안팎으로 안정적인 유행세를 보이고 있지만, 감소세가 더디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통상 코로나19는 무더운 여름에는 유행이 주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더는 여름도 안전한 계절이 아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방역당국은 만 60세 미만 연령대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0세 이상 연령대는 4차 접종을 진행 중”이라며 “60세 미만 연령대도 방역 상황이나 접종 효과, 신규 백신 개발 동향, 국외 사례 등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하반기 접종전략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센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지도 관심사다. 전 세계 국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생하면서 차원이 다른 대유행을 겪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훨씬 센 변이가 나온다면 여름 대유행 규모는 예상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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