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북안면 직원들, 포도 비가림시설 복구 나서
영천시가 27일 북안면 유하리 돌풍 피해 농가에 긴급복구 일손 돕기에 나섰다.
지난25일 오후 북안면 유하리 173번지 일원에 발생한 순간적인 돌풍에 포도 비가림 시설 약 1000㎡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돌풍의 여파로 포도나무가 쓰러져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긴급히 복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영천시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인력 지원에 나선 것.
시 농업기술센터 직원 12명과 북안면 직원 5명은 이날 아침부터 포도 비가림 시설 1000㎡의 복구 지원과 포도 곁순치기 등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이들 공무원들은 내 일처럼 최선을 다하며 농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가주 김 모 씨는 “지금껏 포도 농사를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며 “당장 포도나무는 죽어가는데 급하게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앞이 막막하던 차에 공무원들이 이렇게 직접 나와 도와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재석 농기센터 소장은 “농업인들은 강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평소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농업시설물 기준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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