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부실 학술지 인용 카르텔 ‘덜미’
  • 조석현기자
포스텍, 부실 학술지 인용 카르텔 ‘덜미’
  • 조석현기자
  • 승인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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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카이스트와 공동연구

국내 연구팀이 부실 학술지 인용 카르텔을 잡아냈다.

포스텍은 산업경영공학과·물리학과 정우성<사진> 교수연구팀이 숭실대, 카이스트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4천만건의 학술논문을 분석해 출판사 내부의 조직적 인용 카르텔을 증명해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 부실 학술지는 정상치보다 최대 1000배까지 인용을 부풀리고 있었다.

특히 부실 학술지의 전체 인용 중 20%가 같은 출판사에서 이뤄졌다.

논문을 많이 내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기존의 양적 평가에서는 언제나 부실 학술지의 유혹이 있다. 의도적으로 부실 학술지를 이용해 성과를 부풀리는 연구자도 있지만 상당수 학자는 부실 학술지임을 알지 못하며 이득을 취하지도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오히려 교묘한 광고에 속은 피해자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정우성 교수는 “일부 나쁜 학자들이 전체 시스템을 흔들고 있다”며 “선량한 다수의 학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부실 학술지와 출판사를 선별하고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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