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0일 퇴임하는 장세용<사진> 구미시장이 “구미가 다시 도약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상징적으로 삼성을 다시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 LG BCM, SK실트론을 유치하는 등 보람으로 느끼는 성과도 있었지만 삼성을 다시 (구미로) 유치하는데는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삼성과 접촉할 때 너무 비밀주의로 흘러 의견을 내놓지 않아 일하기 어려웠다”며 “삼성이 말은 안하지만 우리 의중을 다 살피고 있어서 특별한 노력을 통해 구미에 삼성이 다시 유치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KTX구미역, 대구취수원 이전, 통합신공항 문제 등은 구미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행정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 많다”며 “다른 사안이지만 하나로 맞물린 이 사업들을 제대로 성공시기키 위해 지역 정치인들이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시장은 “퇴임 후 구미에서 머무른다고 하니까 ‘정치를 다시 할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데 총선에 나서거나 민주당 당협위원장 등을 맡는 등의 정치는 절대하지 않겠다. 자유인으로 살아가면서 평당원으로 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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