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미국 등 직물수출 늘어
5월 실적 전년대비 9.4%↑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탓
당분간 실적 악화 이어질 듯
올 5월 대구·경북지역 섬유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5월 실적 전년대비 9.4%↑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탓
당분간 실적 악화 이어질 듯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요인으로 향후 당분간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26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및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 5월 대구·경북지역 섬유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늘어난 2억744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터키,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섬유 직물 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4560만 달러, 섬유직물 1억4580만 달러, 섬유제품 1860만 달러를 각각 수출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 21.5%, 2.2% 증가했다. 반면 섬유사는 6440만달러를 수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특히 지역 주요 섬유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과 니트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1%, 22.0% 증가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과 비교하면 폴리에스터 직물은 10.6% 줄어든 반면 니트는 0.4% 늘었다.
주요 국가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미국(4.5%), 중국(7.6%), 터키(19.5%) 등 국가에서 증가한 반면 일본(7.9%)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5~6월 수출 체감지수는 내수 86.1, 수출 88.1로 각각 조사됐다. 7~8월에도 각각 86.1, 87.4로 하락 전망이 예상됐다.
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지역 섬유업체 경기는 코로나19 진정세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불안, 원가 부담 증가 등 요인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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