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파동’ 흥해우회路 준공 “언제하나”
  • 신동선기자
‘시멘트 파동’ 흥해우회路 준공 “언제하나”
  • 신동선기자
  • 승인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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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멘트 수급불안 이어져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등 기후변화도 지연에 한몫
관계자 “이달 안에 북송교차로 마무리… 올해 안 넘길 것”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 중인 7번국도 흥해우회도로가 예정된 준공일보다 훨씬 더 지연될 전망이다.

흥해우회도로는 지난달 28일 개통식을 갖고 부분개통에 들어갔다. 나머지 미개통 구간에 대해서는 순차적으로 다음달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기간이 길어지면서 개통시기가 지연되는 북송교차로와 초곡진입로 등을 이용해야 할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앞선 공사에서 포항국토관리사무소가 있는 용전교차로는 우선적으로 개통하고, 흥해읍 도심으로 향하는 북송리 교차로는 공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당국이 주민편의에는 뒷전”이라고 지적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8일 우회도로 부분개통에 앞서 미개통 구간인 흥해읍 북송리 교차로와 초곡 진입로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우회도로 완공은 다음 달 중순께로 전망했으나 당초 개통시기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지연 이유는 시멘트 파동과 기후변화 때문.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멘트 수급불안이 이어지면서 레미콘 업체를 섭외하는데 어려움을 겪다보니 공사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 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 등 기후변화도 공사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사 지연에 따라 부체도로 공사 등 남은 공사 일정을 감안할 때 올해 안에 우회도로 공사를 마무리하는데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본격적인 장마시기에 돌입하게 되면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장기전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커져 시멘트 원자재 수급 불안 등으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날씨 등이 변수이지만, 이달 안에 북송교차로는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며 “공사는 올해를 넘기지 않고 오는 10월께 준공시기를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포항국토사무소 인근 용전교차로 공사가 북송교차로보다 우선 진행된 데에는 주민들 편의를 무시해서가 아닌, 북송교차로 인근 주민에 대한 보상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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