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 휴식처’ 마장지에 수질 악화 예방 관정개발 추진
  • 조석현기자
포항시, ‘시민 휴식처’ 마장지에 수질 악화 예방 관정개발 추진
  • 조석현기자
  • 승인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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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예산에 반영 계획
잇따른 가뭄으로 이달 초부터
붕어 수백마리 폐사 따른 조치
포항시청 전경. 뉴스1
포항시청 전경. 뉴스1

포항시민들의 휴식처인 마장지 수질 개선을 위해 포항시가 관정 개발에 나선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마장지의 근본적인 수질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정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돼 추경에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는 것.

계속된 가뭄으로 최근 마장지에서 붕어 수백마리가 폐사하자 포항시는 산소 공급을 위해 수중 모터 2개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또 마장지에서 200여m 떨어진 곳의 농수로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해 직경 80㏄의 관로를 설치했지만 근본적인 수질 개선에는 역부족이다.


마장지에서는 지난달 가마우지가 날아들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이달 초부터 붕어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러자 포항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식장 전문가들은 “천수답인 마장지의 경우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붕어 폐사를 막을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갇혀있는 물의 부영양화를 막는 것이 차선책”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마장지 수질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0년 3월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을 완전히 차단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공사 이전에는 폐쇄된 연탄공장에서 수십년간 물이 흘러들어 연못의 물이 산성으로 변해 물고기가 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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