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입단이 확정된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히샬리송(25)이 이적 하루 만에 팬들의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
히샬리송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스널 소속 엑토르 베예린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을 올리자 토트넘 팬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나란히 북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구단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대표적인 라이벌 팀으로 꼽힌다. 두 팀의 맞대결은 항상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매 경기마다 불꽃이 튀긴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팬들은 이적 하루 만에 히샬리송을 사랑하게 됐다”며 “토트넘 팬들은 그들의 첫 북런던 더비가 열리는 10월1일을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동하던 히샬리송은 2017년 왓포드와 계약하며 EPL에 진출했다. 2017-18시즌 38경기를 뛰며 5골을 넣은 그는 2018-19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2021-22시즌까지 네 시즌을 뛰면서 EPL 43골을 터뜨렸다. 2018-19시즌과 2019-20시즌(이상 13골), 2021-22시즌(10골)에는 두 자릿수 득점까지 올렸다.
2018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발탁, A매치 36경기에 나가 14골을 기록했다. 그 중 1골은 지난달 2일 한국과 평가전(5-1 승)에서 터뜨린 선제골이다.
한편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은 오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대 팀 K리그와의 평가전에서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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