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폭염경보 ‘경계’ 격상… 대응태세 강화
  • 김우섭기자
경북도, 폭염경보 ‘경계’ 격상… 대응태세 강화
  • 김우섭기자
  • 승인 2022.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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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간 폭염대책 전담팀 운영
재산·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
공사 야외근로자·고령 농업인
독거노인·장애인 등 집중 관리
재난관리기금 긴급 투입… 주요
간선도로 물뿌리기 확대 운영도
찜통더위가 계속된 22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 바닥분수에서 휴일을 맞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폭염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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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단계로 상향했다.

도는 오는 9월 30일까지 10개 관련부서 및 시군으로 구성된 폭염대책 전담팀을 운영해 폭염에 따른 재산·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대응체제에 들어간다.

최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평년 폭염일수(33℃)는 11일로 과거 평년보다 9.5일 증가 추세다.

최근 10년간은 14.6일로 증가하고 있어, 올 여름 폭염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3대 취약분야를 설정해 집중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공사장 야외근로자의 폭염피해를 줄이고자 열사병 예방 3대 이행수칙(물, 그늘, 휴식)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고용부와 협업해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현장에 배부할 방침이다. 또 폭염 취약시간(오전10∼12시, 오후2∼4시)에는 공사장 내 현장·안전 관리자가 폭염의 위험성을 안내하도록 지속해서 권고할 계획이다.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 논밭에서 일하는 고령층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 특보 시에는 이장이 마을방송으로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공무원, 지역 자율방재단이 지속해서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생활지원사,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2만 2000여명)가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무더위쉼터 확대 운영, 그늘막 33개소 추가 설치, 행정복지센터 내 옥상녹화사업 조기 추진 등 무더위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폭염특보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부채, 얼음물, 쿨토시 등 폭염 예방용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때 이른 무더위로 살수차 운용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물 뿌리기를 실시해 폭염피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폭염에 철저히 대응해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께서도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논·밭, 건설현장 등 야외에서 무리하게 활동하지 말고, 물을 많이 마시고 가까운 무더위 쉼터나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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