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지키고 문화 키워… 영주 미래 산업 꽃 피운다
  • 이희원기자
청년 지키고 문화 키워… 영주 미래 산업 꽃 피운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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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영주시 박남서號 힘찬 출발

코로나 등 어려운 시기, 지역 힘 키워야 할 때
경제 활성화 최우선… 첨단베어링 산단 조성
선비문화 등 관광 산업 발전으로 대변혁 예고

민·관 합동 기업투자유치위 구성해 규제 정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먹고 사는 문제 집중
이후 지방 소멸·청년인구 문제 해결도 쉬워져

오랜 시간 지역 구석구석 다니며 시민과 공감
시민 열망 가슴에 새기고 지역 발전 위해 전진
시름·애환 나누고 희망·행복·활력 전하겠다
박남서 영주시장
영주시 선비테마파크 항공촬영

영주시가 8년 만에 체제를 바꾸었다.

새롭게 취임한 박남서 영주시장은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 온 만큼 시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지역 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인구감소, 청년인구 유출 등 시대적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청년들이 북적이고, 생기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을 만나 민선8기를 맞는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취임 소감과 각오 한 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영주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영주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하며 보다 큰 책임감으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영주시장을 목표로 오랜 시간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지역의 구석구석을 직접 발로 뛰면서 시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들었고, 공감했습니다. 민선8기에서는 시민들의 바람을 적극 반영해 이전 시정에서 챙기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하나하나 빠짐없이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망가졌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대처해 지역의 힘을 키우는 시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지역 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인구감소, 청년인구 유출 등 시대적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힘써 청년들이 북적이고, 생기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선 후 어떻게 지내는지

시민들의 열망을 알기에, 당선 다음날부터 민생 현장을 찾아 더욱 낮은 자세의 봉직을 다짐하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원하는 민선8기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정 슬로건을 공모하고, 주요업무보고 등을 통해 현안 사업을 점검하고, 지역 주요기관을 방문하는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열망을 가슴에 새기고 영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지치지 않고 쉼 없이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8기 영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첫째도 둘째도 “경제”입니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이듯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취임 하면서 미래 산업이 꽃피는 영주, 청년을 지키고 키우는 영주, 문화가 힘이 되는 영주로 거듭날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바 있습니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과, 영주의 전통적인 산업 가운데 하나인 문화관광 산업을 발전시켜 강한 경제가 이끄는 영주경제 대변혁을 이뤄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업지원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국, 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팀을 구성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또한 민, 관 합동 기업투자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규제의 재정비, 기업유치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업 민원 신속처리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지역 기업이 살아야 영주가 도약한다는 마음으로 기업인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현장 기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역동적인 경제도시, 더 강한 경제도시 영주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영주 경제발전의 손과 발이 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추진, KTX이음의 서울역 연장 운행 등 기업도시, 관광경제도시 영주를 위한 인프라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지방소멸, 청년인구 감소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영주를 첨단산업도시이자 문화도시로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선거 때부터 ‘청년정책’을 강조해오셨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청년인구가 서울과 수도권으로 가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때문입니다. 청년이 살아가는 도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원가 재점검을 통해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경량소재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기업유치에 힘써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도농 복합도시인 영주는,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농부 육성도 핵심 정책 중 하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농업경제 플랫폼’ 추진을 통해 청년들에게 정보교류와 교육,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 억대농부 및 청년 기업 육성을 통해 기업 경제에 뒤져지지 않는 농업 경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교육재정 확대, 유소년 체육단 창립, 예체능, 특성화고 지원 등 교육정책을 강화하고, 젊은 영주를 위해 구도심 경제활성화, 신도심 문화예술 및 힐링 공간 확보 등 구도심과 신도심의 동반성장을 위한 계획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 영주 관광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시는 유교문화와 불교문화로 대표되는 전통문화와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자리한 문화가 강점인 도시입니다.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매력 있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소백산 케이블카, 익스트림 어드벤쳐파크 등 소백산 일대를 관광지화 하는 계획을 검토 증으로, 영주 지역의 자긍심이라 할 수 있는 소백산과 영주댐 일원을 관광경제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등 관광 산업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영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 자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과 더불어 9월 개장하는 한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K문화 특별시 영주’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실제로 지난 1일 민선8기 시작을 알리는 취임식을 선비세상에서 개최해 선비세상을 홍보하고 문화가 곧 지역의 힘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한 바 있습니다.

또 하나, 영주의 중심이 되고 영주를 지탱시키는 것은 바로 ‘선비정신’입니다.

교육, 관광, 문화·예술, 시민의식 등 사회 전 분야에 올바른 선비정신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정도전, 안향, 금성대군 등 영주의 역사 인물을 활용한 선비콘텐츠를 개발해 선비정신을 잇고, 관련 문화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문화가 곧 지역 경제의 힘이 되는 ‘선비 관광산업’ 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밖에도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지역의 흉물로 전락하고 만 판타시온 리조트를 정상화시키고, 호텔과 콘도 등 대형 숙박시설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하는 등 영주가 국제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영주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인삼엑스포 토론회 장면
풍기인삼엑스포 공원 조감도

 


△농업정책도 중요할 것 같다

농업에 있어서도 소득이 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농업에 6차 산업 추세에 발맞추는 정책으로 지역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습니다.

기존의 농업정책이 재배와 생산에 중점을 뒀다면 유통과 마케팅 분야도 그에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주된 생각입니다.

또 고령화와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농기계 첨단화와 임대사업을 확대 시행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어내고, 농촌인력지원시스템 구축으로 농촌 인력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발판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역 농, 특산물의 세계화에도 힘을 싣고자 합니다.

지역의 변화를 위해 먼저 행정을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행정 쇄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과 ‘소통’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공직이 가지는 무게감에 더해 투명성, 책임감을 갖추는 행정을 위해 강도 높은 청렴시책을 추진하겠습니다.

공직 풍토를 쇄신하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내부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 올바른 공직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의 본보기입니다.

저 자신부터 먼저 합리적 사고와 일하는 문화개선, 관행타파, 부정부패 차단 등 투명하고 올바른 시정으로 올바른 행정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민선8기에 임하는 각오

저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시민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선 8기에는 ‘민생과 미래’에 더욱 집중하며, 모두가 행복한 영주시를 완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 영주의 꿈을 시민과 함께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영주의 청년기를 되찾기 살기 좋은 영주를 만들어 가는 힘찬 여정에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동행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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