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고유례는 금동률 전교 및 장의,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시장의 취임을 고하고 ‘선비의 품격 도약하는 영주’의 새로운 시정목표로 민선8기 문을 연 영주의 발전과 도약을 축원하는 내용으로 유교제례에 따라 진행됐다.
고유례(告由禮)는 중대한 일을 치르고자 할 때나, 치른 뒤 그 내용을 사당이나 신령에게 알리는 제사로 예로부터 새로 취임한 고을의 수령은 향교를 찾아 성현들께 정을 다짐하는 제이다.
금 전교는 고유문을 통해 “민선8기 시장이 중책을 맡아 민심을 공경하며, 전심전력해 소임을 완수하고, 성현의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예의를 갖춰 성현 앞에 고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소통과 청렴, 미래가 있는 영주를 만들기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교는 고려 후기라는 이른 시기에 건립돼 유교교육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최근에도 학생들을 상대로 전통문화예절을 교육하는 등 선비의 고장 영주라는 지역 정체성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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