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황장목-거북바위 ‘소원동전’ 품다
  • 윤대열기자
문경 황장목-거북바위 ‘소원동전’ 품다
  • 윤대열기자
  • 승인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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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동로면 소재 거북바위 스토리텔링 관광명소 육성 홍보 박차
황장목 수령 300년 이상 추정… 6·25 당시에 치열한 전투현장
방문객에 의미 전달·소원 동전함 설치… 모금액 이웃돕기 기탁
문경 동로면 보호수인 황장목을 업은 거북바위. 사진=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동로면에 있는 보호수 황장목과 거북모양의 바위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기법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에 나섰다.

2일 동로면사무소에 따르면 동로면 적성리 문경경찰서 동로치안센터 사이에 소나무를 업고 있는 거북 형상의 바위가 관광상품 주인공. 이곳 소나무는 백두대간 자락인 황장산의 상징인 황장목으로 수령이 3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2010년 9월6일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6·25전쟁 1·4후퇴 시 북한군의 10분의 1에 불과한 병력으로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대승을 거둘 때 함께 총탄을 맞으며 버틴 역사의 수목으로 동로면의 역사와 함께 자리매김 했다.

특히 소나무 밑에 위치한 바위는 거북의 모습을 쏙 빼닮았으며 거북바위를 감싸 안은 소나무 뿌리는 마치 거북이 황장목을 업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거북바위 아래에는 둥근모형 돌이 있는데 거북이가 낳은 알처럼 보여 신비로움을 준다.

거북은 장수와 재물을 가져다주는 상서로운 동물로 동로면은 이러한 상징성과 역사성을 활용해‘황장목을 업은 거북바위’를 소원성취 관광명소로 만들었다. 우선 거북바위 주변을 정비해 상징물이 한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했고 방문객들에게 거북바위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안내표지판까지 설치했다.

거북바위 아래에는 거북모양의 소원 동전함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소원과 염원을 담아 동전을 던지도록 만들어 놓았고 모금된 동전은 전액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방침이다.

윤두현 동로면장은 “동로면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토리텔링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인근에 위치한 조선 8대 명당 중의 한 곳인 무송대(연주패옥) 정비에 이어 이번 ‘황장목을 업은 거북바위 발굴을 통해 동로면을 적극 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동로만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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