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평택에 국내 첫 수소인수기지 구축
  • 김무진기자
가스公, 평택에 국내 첫 수소인수기지 구축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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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트릭스 서비스사와 맞손
대형 액화수소 탱크 개발 협력
세계 수소시장 선도 발판 마련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가스공사와 미국 매트릭스사 간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존 휴이트(John Hewitt) 매트릭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수소 저장 기술 보유 기업인 미국 매트릭스 서비스사(Matrix Service Company)와 함께 경기도 평택에 국내 첫 수소인수기지 구축에 나선다.

8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매트릭스 측과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 6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참석을 위한 미국 방문 때 매트릭스 경영진과 만나 액화수소 저장 기술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 △액화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스공사는 수소 밸류체인 중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액화수소를 도입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평택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구축 사업의 개념설계를 공동연구개발(Joint Study) 형태로 추진한다. 성공적 추진이 이뤄지면 평택 LNG인수기지는 국내 최초 수소인수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액화수소 저장·운송은 탄소 Net-Zero 달성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대량의 수소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 매트릭스와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존 휴이트(John Hewitt) 매트릭스 사장은 “대한민국의 대규모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가스공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가 합심해 수소경제 활성화 및 세계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4년 설립된 미국 매트릭스사는 2000년 이후 북미 지역에서 1700여개, 2억4000만 배럴 이상의 저장탱크(석유·화학·수소 등)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기업 중 하나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다양한 LNG 및 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의 EPC를 수행했다. 올해 미국 네바다주에 완공한 수소 액화 플랜트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3기의 액화수소 저장설비 EPC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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