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에 사는 ‘참 홍어’, 울릉·독도 연안에 서식
  • 허영국기자
흑산도에 사는 ‘참 홍어’, 울릉·독도 연안에 서식
  • 허영국기자
  • 승인 2022.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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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해양연구기지 확인
“꾸준히 잡혔지만 가오리 오해
서해 홍어와 같은 고급어종”
울릉도ㆍ독도해양연구기지 연구원들이 독도인근에서 촬영한 참 홍어를 영상으로 캡쳐해 탐방객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사진=독도 해양연구원 영상 캡쳐
흑산도 어종인 참 홍어가 울릉도와 독도 인근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윤배 울릉도·해양연구기지 대장은 페이스 북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인근 동해 바다에 서해에서 서식하는 유전학적으로 같은 흑산도 참 홍어가 서식한다고 8일 밝혔다.

김 대장은 해양연구기지 내 개관한 “울릉도 해양보호구경 방문자센터에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는 가운데 울릉도 독도에서 참 홍어가 서식한다는 설명에 방문자들이 매우 흥미로워한다”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 울릉도와 독도주변 해역에서 흑산도를 비롯한 서해안에서 주로 서식하는 참 홍어가 꾸준히 어획 됐지만, 울릉주민들은‘가오리’라 불리며 제대로 고급어종으로 대접받지 못했다”고 했다.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해역에 서식하는 참 홍어는 서해 흑산도 홍어와 유전학적으로 같은 종이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서 참 홍어(Rajapulchra)는 흔히 간재미라고 불리는 홍어(Okameje kenojei), 가오리와 형태적으로 구분된다. 이 고기들의 구분은 코 라인으로 구별하는데 가오리는 선이 밋밋한 데 비해 간재미는 코가 돌출된 특징이 있고 참 홍어는 간재미의 코보다 더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참홍어는 간재미, 가오리보다 체형이 사각형을 띄는 것이 특징 중의 하나며 꼬리에 2개의 작은 꼬리지느러미가 있다. 간재미 등은 갈색으로 많은 회백색 반점이 있다.

김대장은 그동안 울릉도 어민들이 흔히 가오리로 알려졌던 울릉도와 독도에 서식하는 참 홍어가 최고의 횟감 참 홍어로 제대로 대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도·해양연구기지는 독도 서도 혹돔 굴 인근에서 연구원들이 촬영한 참 홍어가 유영하는 영상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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