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도시철도 순환선 기존 노선 유지 촉구
  • 김무진기자
서구의회, 도시철도 순환선 기존 노선 유지 촉구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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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철도 소외·차별 지역
빠른 시일내 인프라 구축되길”
트램→모노레일 변경은 지지
10일 대구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서구의원들이 도시철도 순환선의 ‘서대구로 노선’ 유지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구의회 제공
대구시가 도시철도 순환선(4호선)을 트램 대신 모노레일로 구축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서구의회가 기존 확정된 서대구로 노선으로의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시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고시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서구의회는 도시철도 4호선의 차량 형태를 트램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는 점은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서구의회는 10일 의원 전체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수년간 진행된 용역과 공청회를 거쳐 도시철도 순환선의 서대구로 노선이 확정됐다”며 “서구는 도시철도 소외 지역으로 오랜 시간 차별을 받아온 만큼 확정된 서대구로 노선으로 빠른 시일 내 도시철도 인프라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가 오는 2025년까지 모노레일 방식의 새로운 순환 노선 구축을 위한 재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재용역을 하면 경제성이 낮다는 결과가 나올 수 있고, 당초 30㎞ 계획보다 6㎞ 늘어난 홍준표 대구시장의 노선 확장 공약으로 노선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서구 주민들은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구의회는 마지막으로 “대구시는 서구 주민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수렴해 도시철도 4호선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도시철도 교통망 소외 지역에 대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도시철도 4호선 서대구로 노선을 서대구역~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을 경유하는 6.7㎞ 구간으로 잠정 결정, 이 구간에 트램 도입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민선 8기 들어 대구시는 트램 도입의 부작용을 우려, 모노레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순환선 전 구간에 대해 ‘트램’에서 ‘모노레일’로 차종 변경하는 방향으로 용역을 다시 맡길 예정”이라며 “서대구역이 들어오는 등의 환경 변화가 있어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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