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기적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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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치면 기적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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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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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어려울 때 국민들이 일어나 나라 바로 세우기에 뜻을 함께 한다. 참고 견디다 마침내 터져나오는 외침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힘을 보게 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좀 실수가 있을 때 그에 대해 잘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 토론과 소통을 하기보다 사람을 완전히 끌어내리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나 않은지 우려의 소리가 들린다.

현재 언론에서 마치 계속해서 공격하는 듯한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 초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정부가 계속 공격을 받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어느 한수원 직원 부인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이제 뉴스와 언론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예를 들어 예전 일본과의 무역전쟁 발발했을 때 “경제, 무역이 일본을 통해야 하니 이로운 점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의 지난 고통을 결코 잊지 말자”고 밴드에 글을 올리니 그때부터 글을 쓴 그 사람을 매몰시켜 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자신과 마음에 맞지 않으면 고성과 욕설을 해대며 상대방은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간에 조금만 자신과 다르고 마음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그 집단에서 소외시켜버린다. 그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이끌어갈 우리 사회가 걱정이다.

공부만 잘하면 마치 뭔가 이루어 낼 수 있는 줄 알고 감성과 인성, 양심을 어루만지는 교육은 소홀히 해오고 있지나 않는지 걱정이 된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지 100일도 안 된 시점에서 온갖 비난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 역대급의 폭우가 쏟아져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언론에서는 대통령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언급하면서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하지만 홍수로 인한 피해를 대통령 한 사람의 책임으로 돌려선 안 된다.

올해 5월 발생한 울진 산불을 볼 때에 어느 방향으로 바람이 불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북·동풍 등이 수시로 바뀌어 끈 불이 바람에 의해 불꽃이 다시 되살아 나 아무도 걷잡을 수 없었다.

모두가 힘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여도 역부족이었다. 때마침 비가 내려 그때에서야 비로소 잔불을 완전히 끌 수가 있었다.

자연재해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다. 모두가 힘을 다할 때 비로소 하늘도 도와 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맹목적인 비난보다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다시 한번 새마을운동 정신으로 돌아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해 준다면 그 힘은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 믿는다.

김태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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