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태풍 피해 포항에 복구작업 인력·장비 지원

영덕군이 지난 6일 ‘힌남노’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대형 양수기 5대, 5t 카고크레인 1대, 굴삭기 1대와 운영할 선발대원을 인명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아파트로 급히 파견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 작업을 함께했다.

7일에는 가용 자원을 추가해 대형 양수기 8대와 7t 카고크레인, 화물트럭 1대를, 8일에도 대형 양수기 8대, 5t 카고크레인 1대, 굴삭기 1대와 이를 운영할 민관 합동지원단을 구성해 포스코의 양수작업과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8일에도 영덕군은 직원 35명, 영덕군새마을회(회장 박일동) 41명, 영덕군의용소방대(회장 임윤혁) 30명 등 총 150명의 민관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포항시 침수 피해지역에서 복구작업을 함께하는 한편, 의회 승인을 거쳐 성금 1400만원을 전달할 방침이다.

김광열 군수는 “이웃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같이 돕고 극복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태풍으로 큰 피해와 고통을 겪은 포항시민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책을 강구해 하루빨리 아픔을 극복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영덕군이 지난 2018년과 2020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인력과 성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21년 영덕시장 화재와 지난해 산불 당시에도 포항소방본부와 북부소방서에서 성금과 물품을 영덕군에 전달했었다.

한편, 영덕군과 포항시는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돕고 연대하는 상부상조의 정신을 발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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