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논란의 발언 외교 성과 연결 부적절”
  • 손경호기자
“尹 대통령 논란의 발언 외교 성과 연결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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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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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적발언 입장 밝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첫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첫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뉴스1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논란의 발언에 대해 “사적 발언에 대해서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의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나. 외교참사란 비판이 상당한데 대통령실의 입장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21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스탠딩 환담’을 마친 후다.

윤 대통령을 수행한 이 관계자는 “저는 거짓말 같지만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고 뒤따라 가는 입장이라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대통령도 행사를 잘 마치고, 이후 회의가 지체돼 부리나케 나가면서 한 말이라 크게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공적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지나가는 말로 이야기한 걸 누가 어떻게 녹음했는지 모르나 진위여부도 사실 좀 판명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대통령실 출입 카메라 기자가 공식적으로 촬영한 영상에 담겨 있다.

이 관계자는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데 그런 일로 외교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국익의 관점에서, 주요 어젠다에 있어서 어떤 진전이 있는지, 생각보다 진전이 없는 거 같으면 보충설명을 요한다던지 식의 의견을 모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나 발언의 수위에 대한 지적이 야당에서 제기되며 ‘외교참사’란 비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외교참사’라고 규정하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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