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급물살
  • 모용복국장
포항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급물살
  • 모용복국장
  • 승인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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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정방안 검토 착수
오늘 피해지역 현장 실사
1조4000억규모 지원 요청
포스코 직원들이 복구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직원들이 복구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제11호 태풍 ‘힌남노’ 집중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포항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경북도, 포항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1차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28일에는 관계 전문가와 함께 포항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실사도 진행한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은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의 주된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되는 경우에 시·도지사의 신청에 따라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이는 범정부 지원을 통해 해당 산업 및 지역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포항시에 대한 지정 신청이 첫 번째 사례이다.

정부는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포항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침수 피해가 중소 협력업체 등 철강 산업 업계 전반의 침체로 확산되지 않도록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3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산업부에 제출한 신청서에서 도와 시는 주로 포스코 협력사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피해기업 금융지원, 긴급 인프라 복구, 근로자 근무 환경 개선, 기술·품질 고도화를 위한 시설·장비 구축, R&D 등 1조 4000여억 원 규모의 27개 지원 사업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 전문가와 함께 28일 현장 실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며, 산업위기대응심의위원회를 거쳐 지정 여부 및 지원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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