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인도 막은 노상적치물 ‘뒷짐’
  • 유상현기자
예천군, 인도 막은 노상적치물 ‘뒷짐’
  • 유상현기자
  • 승인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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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 일부 상가 시설물
광고물 등 쌓아 보행자 위협
당국, 떠넘기기식 방관 지적
“현장조치… 반발 심해 난항”
예천군 도심 일부 구간의 인도에 상가 시설물 및 물품, 불법 광고물들이 마구잡이로 세워져 있어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 보행권’이 위협받고 있다.
예천군 도심 일부 구간의 인도에 상가 시설물 및 물품, 불법 광고물들이 마구잡이로 세워져 있어 주민들의 통행 불편과 ‘안전 보행권’이 위협받고 있다.

판매할 물건을 인도에 쌓아두는가 하면, 불법 노점상들이 인도를 점령한 채 장사를 이어가고 있어 보행자들이 다녀야 할 인도가 상가의 개인공간으로 점용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같이 일부 상가의 인도 불법 점유에도 행정 당국(건설 교통과, 도시과)은 관할부서가 아니라는 이유로 부서 떠넘기기식으로 수수방관하고 있어 보행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예천읍의 일부 상가 대부분이 인도에 건축자재, 박스, 불법광고물 등을 쌓아 인도를 불법 점유하고 있으며 전시효과를 위해 길가에 물건을 적재하고 있다.

남본리에 사는 김 모(52)씨는 “차량통행을 위한 주정차 단속은 CCTV와 단속요원을 배치해 요란하게 하면서 정작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인도상의 무분별한 물품 전시의 불법행위에 대해 지도단속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의 기본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주민이 불편함 없이 인도로 통행 하도록 강력한 행정지도와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동본리에 사는 장 모(40)씨는 “오랜 기간 인도위 점령한 상가들을 단속하는 것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거 같다”며 “이처럼 장기간에 걸쳐 아무런 재제도 받지 않고 영업하는 것을 보면 예천군이 봐주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예천읍행정복지센터 건설팀 이현주 주무관은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에 나가 현장 조치를 하고 있지만 상가들의 반발이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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