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지방시대 새 역사 만들어 달라”
  • 김우섭기자
이철우 지사 “지방시대 새 역사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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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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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시도지사가 부단체장 지명토록”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해 건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왼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나란히 참석했다.

공동부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우리나라는 중앙부처가 분야별 정책을 주도하면서 성장을 견인해 왔는데 상대적으로 지역 발전 정책은 간과된 측면이 있었다”며 “그 결과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지방소멸, 청년실업, 저출생, 불공정, 갈등문제 등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 한계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미국, 독일,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들은 각 지역이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국가발전의 동력을 끊임없이 창조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방이 중심이 돼 운영하는 원칙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수출진흥확대회의를 만들고 152차례 회의 중 147번을 직접 주재하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중앙지방협력회의를 국정운영의 또 하나의 구심점으로 생각하고 대한민국이 마주한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행정부시장과 행정부지사를 시·도지사가 직접 천거하고 지명할 수 있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홍 시장은 “지방시대 개막을 맞아 광역 부단체장(행정부시장·행정부지사)을 시·도지사가 직접 천거하고 지명할 수 있는 권한 및 전국 기초 부단체장 직급 상향을 포함한 자치조직권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홍 시장은 또 국가 균형발전 과제로 △대한민국 산업 재배치를 위한 중남부권 중추공항 성격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지방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윤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홍 시장은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지방 조직 자율성을 비롯한 각종 권한의 통 큰 이양과 함께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인 산업 재배치를 위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중남부권 중추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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