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지역 생산 저품위 샤인머스켓 출하를 원천 봉쇄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시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과 잦은 강우, 태풍 힌남노 등의 영향으로 일조량이 부족한 당도 낮은 저품위 샤인머스켓 출하 방지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먼저 저품위 샤인머스켓 유통 차단을 위해 시는 지난 7일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포도작목반과 농협관계자, 유통업자 등과 협의회를 가졌다.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포도품질향상을 위하여 조기출하 근절 및 고품질 샤인머스켓 출하 홍보 결의대회도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샤인머스켓 품질향상을 위한 대책으로 향후 스타영천 스타샤인머스켓 출하시 당도 표시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타영천 스타과일 포장재 지원 사업 추진 시 생산자 표기사항에 당도를 표시해 샤인머스켓 품질 보장 및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는 것.

특히 조기 수확철 영천포도 품질관리단을 운영해 8월 조기 출하 샤인머스켓을 중점으로 저품위 상품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한편 새해 영농교육 및 포도 재배기술 교육 시 샤인머스켓 품질 향상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기저장 기술 지도도 확대해 분산 출하를 유도하는 등 품질 개선을 위해 방안 마련에 고심라고 있다.

관내 샤인머스켓 재배현황은 1550여 농가로 재배면적은 1034ha에서 연간 9236t을 생산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최근 샤인머스켓 전국 출하량이 전년대비 36% 증가하는 등 과잉 경쟁 시기에 돌입해 농가들의 조기 출하가 가격 경쟁과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며 “생산자단체와 작목반은 당도 표시 의무화 등을 통해 영천시 샤인머스켓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