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수소도시 전환 본격화
  • 손경호기자
포항시, 수소도시 전환 본격화
  • 손경호기자
  • 승인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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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수소 지원사업 선정
시, 2026년까지 416억원 투입
수소배관 설치·수소버스 운영
블루밸리산단에 특화단지 추진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 조감도.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 조감도.
내년부터 포항 수소도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수소도시란 수소가 도시의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어 도시경제 및 시민생활에 근본적 변화를 초래하는 도시를 말한다.

포항시는 지난달 수소도시 지원 사업에 경북지역 최초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국비 200억 원 등 2026년까지 416억 원을 들여 포항제철소의 부생수소를 블루밸리산단까지 운반하는 15㎞짜리 수소배관을 설치하고, 충전소 3곳과 수소버스 4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LH 행복주택 408가구와 포항테크노파크 테크노빌 60가구, 다원복합센터 등에 주거용 연료전지 940킬로와트를 통해 전기와 온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즉,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도심 주거·교통 등 도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 연료전지 관련 산업 집적화를 위해 블루밸리산단에 1890억 원 규모의 기반구축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연료전지 부품소재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블루밸리 산단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신청하고 수소 트램 설치도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학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 겸 수소도시추진단장은 지난 13일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수소는 인류가 당면한 미세먼지·온난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면서 “울산·안산 등 수소시범도시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6개 신규 수소도시계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같은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수소에 대한 우려도 점차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울산, 전주·완주, 안산 3개 수소 시범도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포항·평택·남양주·보령·당진·광양 등 6개 도시에서 신규 수소도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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