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50년 장래가구추계
경북·전남 등 10개 시도서
65세 고령자 50% 넘을 듯
경북·전남 등 10개 시도서
65세 고령자 50% 넘을 듯
1인 가구는 모든 시도에서 가장 주된 유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2050 장래가구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오는 2050년 평균 가구원 수는 전체 17개 시도 중 경기·세종을 제외한 15곳에서 1명대(2명 미만)가 된다.
2020년에는 경기(503만), 서울(395만), 부산(140만) 순으로 가구가 많으나 2050년에는 경기(658만), 서울(380만), 경남(139만)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과 대구는 2029년, 서울은 2030년, 울산은 2033년에 가구 감소가 시작돼 2050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가구가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의 평균 가구원 수는 2020년 2.37명에서 점차 감소해 2050년에는 1.91까지 줄 것으로 추정된다. 2050년에는 세종(2.05명)과 경기(2.02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2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대전·서울 등 12개 시도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고 이 외 5개 시도에서는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부부+자녀) 가구 비중이 최대인 상태다. 하지만 2050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유형이 될 전망이다.
세계 최고 속도를 자랑하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가구주가 고령자인 가구 비중도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50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은 전남, 경북 등 10개 시도에서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 고령자 가구 비중은 전남이 33.3%로 가장 높다. 전국의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0년 22.4%에서 2050년 49.8%로 상승할 전망이다. 2020년 1인가구 중 60세 이상 비중은 전남(50.9%), 경북(43.7%), 전북(43.3%) 순으로 높다. 2050년에는 전남, 경남, 경북 등 11개 시도에서 6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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