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헌정사상 최초 불참
로텐더홀서 피켓 규탄 시위
예산심사는 계속 이어가기로
로텐더홀서 피켓 규탄 시위
예산심사는 계속 이어가기로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전면 불참했다.
국무총리 대독 형식의 시정연설에 야당 국회의원들이 불참한 적은 있으나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시정연설에 입장하지 않고 전면 보이콧한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시정연설 전 진행된 국회의장과 5부 요인 등의 사전환담에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은 불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 등을 들고 규탄 시위를 벌였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시간에 비공개 의원총회을 개최했으며, 윤 대통령의 본회이장 퇴장 뒤에는 로텐더홀에서 마무리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앞서 검찰과 감사원의 전방위적 수사·감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시정연설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2017년 11월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검은 복장에 근조 리본을 달고 대형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고성으로 연설을 방해했다”며 “우리는 당시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 더 엄중하면서도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충분히 표출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전면 거부 방침을 설명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은 거부하나 국민 혈세를 허투루 쓰이지 않게 예산심사는 그 어느 해보다 철저히 그리고 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69석의 제1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전면 거부하는 등 협치 가능성이 멀어짐에 따라, 앞으로 여야는 예산 및 법안 심사를 앞둔 정기국회에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국무총리 대독 형식의 시정연설에 야당 국회의원들이 불참한 적은 있으나 대통령이 직접 나서는 시정연설에 입장하지 않고 전면 보이콧한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시정연설 전 진행된 국회의장과 5부 요인 등의 사전환담에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은 불참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피켓 등을 들고 규탄 시위를 벌였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 시간에 비공개 의원총회을 개최했으며, 윤 대통령의 본회이장 퇴장 뒤에는 로텐더홀에서 마무리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앞서 검찰과 감사원의 전방위적 수사·감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시정연설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혀 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2017년 11월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8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검은 복장에 근조 리본을 달고 대형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고성으로 연설을 방해했다”며 “우리는 당시 국민의힘처럼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대통령 연설을 직접 방해하는 행위보다 더 엄중하면서도 절제된 방식으로 항의의 뜻을 충분히 표출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전면 거부 방침을 설명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시정연설은 거부하나 국민 혈세를 허투루 쓰이지 않게 예산심사는 그 어느 해보다 철저히 그리고 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69석의 제1야당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전면 거부하는 등 협치 가능성이 멀어짐에 따라, 앞으로 여야는 예산 및 법안 심사를 앞둔 정기국회에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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