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자유구역 확장…미래산업 견인
  • 김무진기자
대구경제자유구역 확장…미래산업 견인
  • 김무진기자
  • 승인 2022.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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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경자청, 5대 혁신전략 발표
211만평↑ 산업용지 확보·지원
조직개편·인력조정 경상경비↓
전문성 강화…30% 외부 개방
연평균 투자유치 5% 이상 잡아
2050년까지 8조7000억 유치
산학연관 참여 혁신생태계 구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확장 후보지 중 K-2 종전부지. 사진=대경경자청 제공

대구 미래 5대 신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해 대구경제자유구역이 현재보다 697만㎡(211만평) 더 늘어날 전망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일 민선 8기를 맞아 대구 미래 50년을 뒷받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주요 뼈대로 한 ‘5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5대 혁신전략은 크게 △미래 50년을 뒷받침할 경제자유구역 확장 △강도 높은 조직개편과 인력 구조조정 △직원 전문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총력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한 입주기업 성장 지원 등으로 나뉜다.

우선 현재 317만평인 대구권 경제자유구역을 단계적으로 211만평 더 늘린 총 528만평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UAM(도심항공교통),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등 5대 미래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산업용지를 차질 없이 확보·지원할 방침이다.

각각 대구 수성의료지구 14만평, 테크노폴리스 지구 47만평, k-2 종전 부지 50만평, 신공항 이전 주변 지역 100만평을 추가 확보, 대구 미래 50년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확장을 통해 수성의료지구에는 대구 디지털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테크노폴리스 지구에는 서비스로봇 산업완제품 중심의 로봇산업 융합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군공항 이전 터에는 로봇, 첨단제조업 중심의 미래산업 밸리를 구축하고, 신공항 이전 주변 지역에는 반도체·미래자동차·스마트항공산업 중심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UAM 등 신공항과 연계한 미래신산업 육성 공간 확보를 위해 도심 군부대 이전대상지 가운데 일부를 추가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대경경자청은 조직개편과 인력 구조 조정을 단행, 지원부서 인력 15% 감축 등을 통해 경상경비를 줄이기로 했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도 직원의 30%까지 외부 개방을 확대한다.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민선 8기 연평균 투자유치 목표를 5% 이상 높여 잡아 오는 2050년까지 외국기업 20억 달러, 국내 기업 8조7000억원을 각각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혁신생태계 구축을 통해 입주기업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대구TP 등 전문기관을 활용해 대구·경북 전 지구를 연계한 산·학·연·관 참여 혁신생태계를 구축 및 활성화한다. 대구·경북지구 입주기업의 교류 활성화 네트워크 운영, 온라인 기업지원 플랫폼 확대 구축도 추진한다.

이밖에 ‘원스톱 기업민원실’ 운영, 기업·대학·특성화고 등이 함께하는 ‘취업 박람회’ 연 2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을 덜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번영 대구’를 위한 ‘5대 신산업 육성’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국제정세 변화 등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세계 최고의 투자 협력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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