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닷새째 4만명 넘어 ‘위태’… ‘2가 백신’ 예약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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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닷새째 4만명 넘어 ‘위태’… ‘2가 백신’ 예약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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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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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하루 4만명을 넘으면서 재유행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도 하루 최대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관측해 우려 수위가 더욱 높아진다.

방역당국은 7일부터 만 18세 이상에 대한 새로운 ‘2가 백신’ 예약 접종을 시작한다. 완전히 새로운 변이주가 등장하지 않는 한, 이번 접종 전략은 현 오미크론 변이주 유행을 억제하기 위한 최후의 방어책이 된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903명 발생했다. 1주일 전(10월 29일) 3만7312명보다 3591명(9.6%) 증가한 수준이다. 또 토요일(금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9월 17일(4만3430명) 이후 7주일 사이 가장 많은 규모다.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일일 확진자는 0시 기준으로 11월 1일 5만8363명, 2일 5만4737명, 3일 4만6887명, 4일 4만3449명, 5일 4만903명으로 나흘 연속 감소했다. 다만 10월 중순 하루 1만~2만명 수준이었던 것보다 절대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커졌고, 닷새째 4만명을 넘어선 상황으로 재유행 우려가 크다는 해석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에 걸쳐 유행의 정점이 올 것”이라며 “확산세 규모, 변이에 대해 추이를 보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7일부터 현재 국내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을 위해 전용 백신인 ‘2가 백신’ 등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접종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서 기초(1·2차)접종 이상 완료자이다.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활용 백신은 총 5종이다. 모두 지난 달 27일부터 사전 접종 예약을 진행해왔다.

이중 기본적인 오미크론 백신인 모더나사의 ‘BA.1 백신’과 화이자사의 ‘BA.1 백신’이 7일부터 접종된다. 모더나 백신은 10월 27일부터 당일 재고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다. 화이자 백신도 7일부터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당일 접종은 네이버나 카카오를 통한 잔여백신 예약, 혹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해 진행 가능하다.

오미크론 변이 중에서도 현재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은 BA.5 변이주의 전용 백신인 화이자의 ‘BA.4/5 백신’은 14일부터 당일 접종과 예약 접종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등 해외서 세력이 커진 BA.5 세부계통 변이인 BQ.1과 BQ.1.1 등도 모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만큼, 중증률이나 사망률 감소에 있어 BA.1 백신과 BA.4/5 백신 모두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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