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서부초(교장 최삼봉)는 지난 2일 한 해를 마무리하며 배움을 돌아보는 교육과정 나눔 발표회인 ‘해매듭잔치’를 실시했다.

학생 스스로 의미 있었던 배움을 찾아 발표함으로써 모두가 배움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리도록 하고, 더불어 학생 스스로 발표회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치원, 1~6학년 전교생이 1년의 교육과정을 돌아보는 ‘교육과정 발표회’ 시간을 가졌다. 개인별로 국어사전 사용법, 마름모의 성질 등의 퀴즈를 친구 또는 부모님께 내기, 줄넘기 및 연주 등 공연을 발표했다. 또 목공품이나 그림 전시, 친구와 함께 줄넘기, 모둠별로 노래 부르기와 연극 공연, 학급 전체 1년살이 활동 영상 감상하기, 학부모 격려 영상보기 등을 진행했다. 특히 6학년 학부모들이 연극 공연으로 웃음을 자아내 의미를 더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자체 행사로 진행해오다 올해는 학부모를 초대해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고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1학년 서정민 학생 어머니는 “1학년에 입학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1년 동안 많이 성장한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럽고 감동이었다. 1학년 친구들과 함께 우리 아이가 얼마나 자랐는지 볼 수 있는 참 소중한 시간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삼봉 교장은 “코로나가 비록 아직 진행 중이지만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열심히 생활하고, 노력하여 성장한 모습을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