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에게 기자수첩 있다면, 제 가슴속엔 민원수첩이 있죠”
  • 김희동기자
“기자들에게 기자수첩 있다면, 제 가슴속엔 민원수첩이 있죠”
  • 김희동기자
  • 승인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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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참일꾼
포항시의회 이재진 의원
지역서 드문 4선 의원 ‘민원해결사’로 불려
열린 마음으로 시민 소리 귀 기울이고 공감
시 산하 기관장 장기 부재·인사문제 등 지적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적극 도입해야”
전문성 제고 노력 ‘공부하는 시의원’이기도
“길 잃고 방황할 때마다 역사에서 답 찾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잘못된 과거를 잊거나 되풀이 하지 말자는 의미로 회자되는 말이다.

국민의힘 이재진(효곡·대이·사진) 포항시의회 의원에게 있어 역사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역사는 반복된다. 길을 잃고 방황할 때마다 역사 속에서 답을 찾으려 했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녔으며 역사를 바라보는 눈은 강직했다. 역사적 사건과 사건이 일어난 시대적 배경과 발단, 연도에 대해서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기억력을 갖고 있었다.

이 의원은 지난 5·6·7대 포항시의원을 지냈으며 8대를 건너뛰고 9대 경제산업위원으로 활동하는 지역에서는 드문 4선 의원이다. 지역구인 효곡동과 대이동은 포항의 정치 1번지로 불린다.

포항시청과 쾌적한 생활 주거공간 및 다양한 신흥 상권을 형성해 편리한 생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아주 활기찬 지역이다. 또 POSTECH,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테크노파크 등 21C 첨단산업의 메카로 자리하고 있다.

그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해결사 이재진’으로 평가받는다. 4년의 공백 기간에도 주민들은 민원이 발생하면 이 의원을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기자수첩이 있다면 저는 민원수첩을 늘 가슴에 품고 의원직을 수행해 왔다”고 했다.

그의 정치적 신념은 근육질로 단단하고 군살이 없었다. 열린 마음으로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공감력과 매의 눈으로 집행기관을 감시함으로써 올바른 행정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게 했다.

지방자치의 롤모델로 미국의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 권력 배분을 꼽았다.

이 의원은 “미국과 우리나라는 국가 형성 단계가 다르지만 최대한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연기관장 인사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적극 반영해야 된다”고 했다.

그의 또 다른 수식어는 ‘공부하는 시의원’이다. 9대에 들어 얼굴 보기 힘들다는 말도 들었지만 시의원 사무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면서 시정 질문을 통해 포항시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제301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그동안 공부하고 준비해 온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포항시는 지방공기업인 포항시설관리공단과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시장학회, 포항문화재단, 포항청소년재단 등 다섯 곳의 지방출연기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시 산하 기관장 인사가 있을 때 마다 공백기가 길었던 모습을 여러 번 본 적이 있었고, 현재에도 고쳐지지 않아 인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강조했다.

현재 최고 관심사는 포항시 살림살이다. 지방세만으로 시정을 운영할 수 없기에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와 지원방안을 모색하며 의원 기간 동안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의원은 “지역구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다변화되는 사회에 맞게 의원들도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과 더불어 주민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의원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정치인 이재진 의원이 조용히 공부하고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행정사무감사·업무보고·예결산심사·시정 질문 등에서 ‘일 잘하는 시의원’으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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