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83.6세… ‘코로나 위협’에 0.1세↑ 역대 두번째 낮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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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83.6세… ‘코로나 위협’에 0.1세↑ 역대 두번째 낮은 증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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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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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자의 기대수명이 83.6세로 전년 대비 0.1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위험 요인 등이 반영되면서 역대 두번째로 증가폭이 낮았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남녀 전체)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증가했다. 지난 2019년 대비 0.2년 증가한 2020년 기대수명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반토막’ 난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1970년 생명표 작성 이래로 2번째로 낮은 증가폭이다. 한파의 영향등으로 지난 2018년에는 기대수명 역대 최저 증가폭인 0.05명을 기록한 바 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위험 요인이 지난 2021년도에 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성별로 볼 때 지난해 남자 신생아 기대수명은 80.6년, 여자는 86.6명으로, 남녀 모두 전년 대비 0.1년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남자는 3.4년, 여자는 2.6년 기대수명이 늘었다.

남녀 출생아 간 기대수명 격차는 올해 6년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전 대비 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0.7년 감소했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평균인 77.7년보다 2.9년, 여자는 OECD평균인 83.1년보다 3.5년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스위스가 81.9년으로 1위였고, 아이슬란드 81.8년, 노르웨이 81.7년, 일본 81.6년 등이었다. 우리나라는 80.6세로 이탈리아와 함께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여자 기대수명은 일본이 87.7세로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는 86.6세로 OECD 2위였다. 스페인(86.2년), 스위스 (85.9년), 프랑스 (85.5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 남녀 간 기대수명 차이인 6년은 OECD평균인 5.4년보다 0.6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출생아가 향후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3.1%, 여자 81.7%로 전년 대비 남자는 0.5%포인트(p), 여자는 0.2%p 증가했다.

100살까지 생존할 확률은 여자가 5.5%, 남자가 1.4%였다.

지난해 기준 40세의 기대 여명은 남자 41.7년, 여자 47.4년이다. 60세의 경우 남자 23.5년, 여자는 28.4년 더 생존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출생아의 향후 주요 사인으로는 암이 20.1%로 예측됐다. 이어 심장질환이 11%, 폐렴 8.8%, 뇌혈관 질환이 7.2% 순이었다.

이는 지난해 원인별 사망 수준이 앞으로 유지된다면 출생아가 미래에 암으로 사망할 확률을 뜻한다.

특정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는 암(25.4%), 폐렴(10.0%), 심장 질환(9.5%) 순, 여자는 암(15.6%), 심장 질환(12.3%), 폐렴(8.1%) 순으로 높았다.

암이 제거된다면 기대 수명(남녀 전체 기준)은 3.5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0.6세에서 84.9세로 2.6년, 여자는 86.6세에서 89.2세로 2.6년 증가다.

이외 심장 질환이 제거되면 남녀 평균 기대 수명이 1.3년, 폐렴이 제거되면 0.9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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