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 TV 6개 제품(고가형 및 중저가형) 6개를 시험·평가해 26일 발표한 결과, 일반화질(SDR) 영상과 시야각, 동영상 끌림 등의 성능은 전 제품이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고화질 영상과 음향품질은 제품 간 차이가 컸다.
고화질인 HDR 영상품질에 대해 최대밝기, 색정확성, 색재현성, 컬러볼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반면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UG651QLED) 제품이 ‘양호’,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LG전자(65UQ9300KNA)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제품 가격대별 성능 차이가 컸다.
일반적인 시청 화질인 SDR영상에 대해 명암비와 색정확성, 색재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중저가형 제품에서는 더함(UG651QLED),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LG전자(65UQ9300KNA)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음향품질의 경우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고, 제품 간 품질 차이도 상대적으로 컸다. 원음을 왜곡 없이 재생하는지 여부를 시험평가한 결과 LG전자(OLED65G2KNA/고가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삼성전자(KQ65QNB95AFXKR/고가형, KU65UB8000FXKR/중저가형), 이스트라(AU653QLED), LG전자(65UQ9300KNA/중저가형) 제품은 ‘양호’, 더함(UG651QLED) 제품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좌우 측면(45°)에서 시청했을 때 정면 대비 밝기·색상의 변화 정도를 나타내는 시야각도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었다. 고가형인 LG전자의 OLED65G2KNA 제품이 밝기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매우 우수’했다.
삼성전자(KQ65QNB95AFXKR/고가형, KU65UB8000FXKR/중저가형), 더함(UG651QLED), LG전자(65UQ9300KNA/중저가형) 제품은 ‘우수’, 이스트라(AU653QLED)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돼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었다.
연간 소비 전력량은 제품 간 최대 1.3배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제품 작동 및 대기 시 소비전력량을 측정해 연간 소비 전력량과 및 연간 전기요금을 환산한 결과, 중저가형인 삼성전자(KU65UB8000FXKR) 제품이 244kWh(3만9000원)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마찬가지로 중저가형인 더함(UG651QLED) 제품은 318kWh(5만1000원)로 가장 많았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를 나타내는 ‘동영상 끌림’은 제품 간 차이가 적었다.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매우 우수’했고, 중저가형 중에선 더함(UG651QLED) 제품이 ‘우수’,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LG전자(65UQ9300KNA) 등 3개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게임기 등 외부 장치에서 입력된 화면 신호가 얼마나 빨리 화면에 표시되는지 나타내는 ‘입력지연’은 제품별로 최소 9ms~최대 14ms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주요 성능·가격·편의기능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시험평가 결과를 참고해 사용 목적과 선호도 등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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