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약해진 틈에 분포하는 신경절을 따라 붉은 반점, 수포, 농포 등 다양한 피부병변과 신경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평생 발병할 확률은 10~30%이며, 면역력이 약해진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병할 확률은 젊은 층에 비해 8~10배 정도 높다.
평생 1회 예방접종을 하면 발병률이 줄고 발병 후 통증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는데, 국가예방접종에 도입되지 않고 기초생활수급자만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시에서 전액 시비로 지원에 나선 것이다.
대상자는 오는 9일부터(접종 시행 일정은 변동될 수 있음) 김천시 관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전화 예약 후 방문 시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접종가능 의료기관은 9일 이후 김천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충섭 시장은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이 고가의 예방접종비용이 부담스러워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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