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3년만에 되찾은 ‘웃음과 감동’
  • 김영호기자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3년만에 되찾은 ‘웃음과 감동’
  • 김영호기자
  • 승인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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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성과와 올해 운영 계획
작년 총 6175명 학생 등 이용
안전하고 즐거운 해양수련활동
깨달음·감동 주제 체험 ‘호평’
올해 ‘날씨 관계 無’ 수련 목표
초등학생 위한 생존 수영 교육
가상현실 이용 안전체험 강화
입소 학생들이 영덕군 병곡면 덕천해수욕장 해양수련장에서 해양래프팅에 참여하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안길운 원장.
입소 힉생들이 집단 해양래프팅 훈련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지도사들이 ‘2022 송년축제의 밤 한마당’에 출연해 난타공연을을 선보이고 있다.
수련원 임직원들이 수련원 인근의 대진해수욕장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 소재 경상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 전경.

지난 2012년 10월 개원해 올해 10년째를 맞는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원장 안길운)이 지난 3년 간의 긴 코로나19 시기를 보내며 지난해를 ‘다시 한번 즐거움·감동·깨달음을 찾는 해양 수련의 시작’으로 평가했다.

매년 연간 학생 6000여 명과 교직원 이용객 2만5000여명이 찾고 있는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 소재 경북도교육청해양수련원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입소형 수련활동만 진행했다.

지난해 1학기에는 방문형, 1일 입소형, 2일 입소형 수련 활동이 진행되다가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2박3일 숙박형으로 전환 운영돼 숙소, 강당 및 해양 체험장은 학생들이 내뿜는 함성으로 가득했으며 예전의 열기를 되찾을 수 있었다.

지난해 추진 실적을 보면 ‘즐거움을 찾는 정규수련 과정’에 61기 81개교 5027명, ‘테마가 있는 특별수련 과정’의 청소년 어울림 캠프 3기수 118명, 교육가족 행복 캠프 3기수 232명, 행복드림 가족캠프 4기수 480명, 학년말 청소년 캠프 4기수 318명이 수료해 총 6175명이 가족·친구 간 훈훈한 정을 느끼고 돌아갔다.

이는 시설 만족도 95.17%, 프로그램 만족도 97.18%, 급식 만족도 91.21%의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질 높고 안전한 해양 수련활동이 가능했던 것은 수련지도원 전원이 인명구조요원, 생존수영 강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수련시설 및 장비에 대한 예산투자가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양수련원은 ‘즐거움’을 테마로 해양래프팅, 고속제트보트, 바나나보트, 바디보드, 요트체험의 해양 수련활동을, ‘감동’을 테마로 작품도미노,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도전 99초, 명랑운동회, 포크댄스, 카프라, 모듬북, 리듬컵타, 이맴버리멤버의 협동활동체험, ‘깨달음’을 테마로 암벽등반, 첼린지 어드벤처, 블루로드 걷기, 자전거 트래킹, 독도 4D체험의 도전활동, 행복을 테마로 생존수영, 연안해상 안전, 심폐소생술, 재난대응, 인성의 안전교육이 개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입소 학교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와함께, 안전한 해양 수련활동 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안전교육 매뉴얼을 작성·숙지하고 비수련기에 자체 ‘프로그램 안전 시연회’를 열어 안전에 대한 프로그램 개선 및 보강이 이뤄지고 있으며 해양 수련 프로그램 월별 일정과 당일 운영시간, 장소, 인원 등을 울진해경 축산파출소에 통보해 주변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운영과장을 중심으로 안전사고대책반(응급처치팀, 환자이송팀, 행정지원팀)을 조직해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언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이밖에 해상 날씨와 상관없이 수련교육이 가능한 ‘온(溫)통(通) 어울림의 장’의 확대를 위해 2023년도에는 초등학생 대상의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4기수를 시범 운영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규모 학교의 해양 수련활동을 위해 소규모 학교만 지원 가능한 기수를 8기수(4월 4기수, 10월 4기수) 운영해 입소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안류 대비 연안 해양안전 및 위험한 해양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해상 가상체험, 침수 선박 탈출 가상 체험 등 가상현실을 이용한 안전 프로그램 운영과 해양 수련장(덕천해수욕장 내)에 안전상황실을 설치해 사고 없는 해양 수련 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중장기 발전방안으로 ‘종합해양안전체험관’을 건립해 실내 수영장 및 해양안전체험관에서 언제 어디서나 수련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큰 포부도 갖고 있다.

박정균 교육팀장은 “학생들의 얼굴에 신나고 즐거워 하는 모습과 많은 사람들이 내년에도 꼭 오고싶다는 의사 표현으로 만족을 나타낼때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길운 원장은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무사히 이겨낸 수련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당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모두의 중지를 모아 웅크렸던 토끼가 도약(Rabbit Jump)하는 2023년이 되자”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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