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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는 말에 새삼 고개가 끄덕여진다.지금은 비록 혹한의 한 가운데 서 있지만 꼭 일주일 앞으로 입춘(立春)이 바짝 다가왔다.
입춘은 음력으로 따지는 게 아니라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와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하며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한다.
입춘일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이기 때문에 보리뿌리를 뽑아보고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한다.
아무리 추워도 포항시 호미곶면 구만리의 보리는 푸르게 올라오고 포항시가 조성한 대보리의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도 이처럼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겨울을 이기고 다가서는 봄, 그 발자국 소리가 들리시나요?
글/ 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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