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 나잠어업인 주 수입원 ‘미역·성게’
  • 김우섭기자
경북동해안 나잠어업인 주 수입원 ‘미역·성게’
  • 김우섭기자
  • 승인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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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전국 첫 나잠어업 실태조사
평균 시작 27.9세·종사 40.5년
고령·소득감소로 사라지는 추세
나잠어업인 보전·지원 정책 노력
미역바위닦기 장면. 사진=경북도청 제공
미역바위닦기 장면. 사진=경북도청 제공

경북도는 나잠어업인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한 2022년 경북도 나잠어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의 나잠어업인은 어촌공동체의 근간으로 연안어업의 주요한 생산자이자 해양생태계의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으나 고령화, 소득 감소 등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사회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지닌 나잠어업인 보전과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나잠어업 관련 지역특화통계를 개발하여 전국 최초로 3년 주기의 국가통계로 작성승인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2021년 12월 말 기준 도내 나잠어업을 등록한 어업인 1370명 전체를 대상으로 2021년 한 해 동안 나잠어업 등을 수행한 1052명의 나잠어업 실태를 확인했으며 응답자는 952명으로 응답률은 90.5%이다.

나잠어업인의 경영형태, 노동환경, 건강상태 등을 파악 어업환경을 진단하기 위해 기본사항, 건강 및 안전, 경제활동 및 수입 등 7개 부문 58개 항목을 조사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나잠어업인의 고향을 보면 경상북도 84.3%, 제주특별자치도 9.2%, 울산광역시 2.5%이며, 종사기간은 40년 이상 64.1%, 30~40년 미만 15.7%, 10년 미만 7.6%로 평균 종사기간은 40.5년으로 나타났다.


나잠어업을 시작한 지역은 경상북도 93.5%, 제주특별자치도 5.8%, 울산광역시 0.4%이며, 시작나이는 20대 42.8%, 10대 23.4%, 30대 16.8%로 평균 시작나이는 27.9세로 나타났다.

나잠어업 활동으로 채취한 수산물 중 판매금액이 높았던 품종은 미역 75.7%, 성게 21.3%, 전복 1.5%, 해삼 0.7% 순으로 나타났다.

나잠어업인이 앞으로 나잠어업에 몇 년간 더 종사할 계획인지 응답한 결과를 보면 5~10년 미만 32.8%, 1~5년 미만 27.0%, 10년~15년 미만 26.5%로 나타났다.

최순규 경북도 빅데이터과장은 “처음 실시한 나잠어업 실태조사로 맞춤형 정책을 펼칠 통계 자료가 구축됐다”며 “지역맞춤형 통계를 적극 개발해 도가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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