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든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로 완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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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 힘든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로 완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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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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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진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경희대학교병원 제공.)
ⓒ News1 DB
얼굴을 칼로 찌르거나 전기를 쏘는 듯한 예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수초에서 수분가량 지속되는 ‘삼차신경통’의 환자들은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삼차신경통 완치를 기대할 치료법으로 미세혈관감압술이 있는데 박봉진 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은 최근 국내 최초로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700례를 달성했다.

27일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삼차신경통은 얼굴 감각 등을 뇌에 전달하는 삼차신경이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으면서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로 인해 혈관이 늘어지면서 삼차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중년 이후 여성의 발병률이 높으며 겨울철에 통증 발생 빈도와 정도가 심해지는 특징을 가진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삼차신경통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찾아 압박하는 혈관과 신경을 분리시키는 방법으로 수술한다. 박봉진 교수팀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테프론이라는 물질을 신경과 혈관 사이에 삽입해 혈관 박동이 신경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수술법을 활용한다.

미세혈관감압술과 부분신경절단술, 신경박리술 등 보조 수술을 환자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수술 후 약 복용과 상관없이 적절한 통증의 개선은 94.7%였고, 합병증 발생률은 3% 미만으로 나타났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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