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승리' 송민규-남지성 "우리 플레이에 집중, 이제 동생들 응원할 것"
  • 뉴스1
'복식 승리' 송민규-남지성 "우리 플레이에 집중, 이제 동생들 응원할 것"
  • 뉴스1
  • 승인 2023.0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년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대한민국과 벨기에의 복식 경기에서 대한민국 송민규(왼쪽)와 남지성이 2대0(7-6<3>, 7-6<5>)으로 승리를 거둔 뒤 포옹하고 있다. 2023.2.5/뉴스1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년 데이비스컵 최종 본선 진출전’ 대한민국과 벨기에의 복식 경기에서 대한민국 송민규와 남지성이 2대0(7-6<3>, 7-6<5>)으로 승리를 거둔 뒤 감독 및 코치와 포옹하고 있다. 2023.2.5/뉴스1

한국 테니스 대표팀이 벨기에와 데이비스컵 복식 경기를 잡아내고 기사회생했다.

송민규(복식 147위·KDB산업은행)-남지성(복식 152위·세종시청) 조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복식 경기에서 벨기에의 요란 블리겐(53위)-산더 질레(55위) 조를 세트 스코어 2-0(7-6 7-6)으로 꺾었다.

전날 단식 2경기를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은 반드시 잡아야 할 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한국은 이날 벨기에와 1세트와 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두 승리했다. 패하면 본선행이 좌절되는 상황이라 긴장될 법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값진 승리를 따냈다. 현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도 두 선수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 힘을 실어줬다.

경기 후 송민규는 “초반에 브레이크 찬스를 못 잡았을 때 힘들거라는 생각을 했다. (남)지성이와 리턴 게임이 안플린 땐 서브 게임을 무조건 지키면서 타이브레이크를 가자고 얘기했다. 1세트에 우리가 주도권을 잡으면서 이긴 게 중요했다. 2세트에서도 마지막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린 것 같다. 또 팬들이 큰 힘을 불어넣어주셔서 이긴 것 같다”고 기뻐했다.

남지성은 “상대가 랭킹도 높고 투어 대회 경험도 많아 밀리는 경기가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래도 처음부터 자신있게 우리 플레이를 펼쳤고, 밀리지 않고 우리 분위기 속에 경기를 하게 돼 만족스럽다. 중요할 때마다 민규형이 많은 힘이 돼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날 대표팀이 2패를 한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송민규는 “아직 복식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 것만 하자고 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한국은 이제 에이스 권순우를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송민규는 “우리는 자기 몫을 다했으니 이제 동생들을 믿고 벤치에서 뜨겁게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